힘겨운 가능성 :: 한, 정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법 본문
아들아, 내 말 곧 세상의 철학자와 현인의 모든 지식을 뛰어넘는, 지극히 달콤한 말을 들어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 6: 63). 사람의 지혜로 헤아릴 수 없으니라. 내 말은 헛된 칭찬을 듣기 위해 가까이해서 안 되고, 잠잠한 가운데 들어야 하며, 오직 겸손한 태도로 큰 사랑을 품고 받아야 한다.
오 주님, 당신에게 가르침을 받는 사람과 주님의 법을 배우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환난의 날을 피하게 하고 안식을 얻게 하실 것이며(시 94: 12-13), 땅에서 버림받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나는 태초부터 선지자들을 가르쳤고(히 1: 1), 오늘까지 모든 사람에게 말하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나, 많은 사람의 마음이 굳어져서 내 음성을 듣지 아니하였다.
대부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세상의 말을 더 즐겨 듣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보다 육체의 정욕을 좇는 일을 더 잘합니다.
세상은 일시적이고 비천한 것만 약속하는데도 사람들이 열렬히 환영한다. 그러나 나는 가장 값지고 영원한 것을 약속하는데도 사람들의 마음이 반응하지 않는다. 이 세상과 왕들을 섬길 때와 같이 모든 일에서 그토록 주의 깊게 나를 섬기고 순종하는 사람이 있느냐?
“시돈이여, 너는 부끄러워할지어다"” 고 바다가 말했습니다(사 23: 4).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말을 잘 들어보십시오. 많은 사람이 작은 소득을 얻기 위해서는 먼 길을 떠나면서도,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땅에서 한 발자국도 떼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주 보잘것없는 보상을 열심히 추구합니다. 적은 돈을 얻기 위해 때로는 부끄러운 싸움도 꺼리지 않습니다. 헛된 일과 약속된 사소한 것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기를 마다치 않습니다.
아, 슬프도다! 변치 않는 선을 위해서, 헤아릴 수 없는 보상을 위해서, 최고의 영예를 위해서, 끝없는 영광을 위해서는 조금만 피곤해도 불평을 늘어놓는구나. 그러므로 게으르고 불평하는 종들아, 너희는 부끄러워할지어다. 너희는 생명이 아니라 오히려 파멸로 치닫고 있도다. 그대가 진리를 기뻐하는 것 이상으로 그들은 헛된 것을 더 즐거워하는구나. 사실, 때때로 그들의 희망은 좌절된다. 그러나 나의 약속은 아무도 속이지 않으며(롬 1: 16; 마 24:35), 나를 신뢰하는 자를 빈손으로 보내지 않는다. 만일 누구든지 끝까지 신실하게 내 사랑 안에 거하면, 나는 약속한 것을 반드시 주며, 내가 말한 것을 반드시 이룬다. 나는 모든 선한 사람에게 상급을 주는 자다(계 2: 23; 마 5: 6; 25: 21). 그리고 나에게 헌신한 모든 사람을 칭찬할 자다. 내 말을 마음에 새기고, 부지런히 묵상할지어다. 유혹을 당할 때 이 말이 그대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읽어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내가 찾아갈 때에 깨닫게 될 것이다. 내가 선택한 자를 두 가지 방법으로 찾아갈 텐데, 하나는 시험이고 다른 하나는 위로이다. 그리고 나는 날마다 그들에게 두 가지 교훈을 주는데, 하나는 그들의 악덕을 책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덕을 기르도록 권면하는 것이다. 내 말을 듣고도 그것을 멸시하는 사람은 마지막 날에 심판관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토마스 아 캠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 151-154.
'종교적인 너무도 종교적인 > 토마스 아 캠피스 - 그리스도를 본받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를 진실로 사랑하는 자 (0) | 2014.07.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