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가능성 :: 한, 정훈
예수와 비폭력 저항 본문
간디는 "약자들의 비폭력"과 "강자들의 비폭력"을 구분했는데, 전자는 적대자들을 꺾기 위해 공격적으로 괴롭히는 방법이며, 후자는 그가 '사티하그라하, 즉 "진리의 힘"이라 부른 것으로서, 적대자를 억압적 행동에서 자유롭게 함으로써 그 적대자의 유익을 추구하는 방법이다(월터 윙크 <제3의 길:예수와 비폭력 저항> 77).
즉 내 속에 구원받기를 원하지 않는 무엇이 있으며, 다른 사람도 자유롭게 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무엇이 있다. 나는 이 사실이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것이라고 믿는다. 기독교 신학은 이것을 '타락' 혹은 '원죄'라 부른다(<예수와 비폭력 저항> 91).
예수님의 제3의 길은 법이 아니라 선물이다. 그 길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하는 필연적인 길이 아니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이다. "당신은 그 길을 가야만 합니다"가 아니라, "그 길을 갈 수 있습니다"이다(<예수와 비폭력 저항> 93).
가끔 자신의 생각과 많이 일치하는 글을 만날 때가 있다. 큰 기쁨이다. 가끔 자신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글을 만날 때가 있다. 큰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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