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가능성 :: 한, 정훈

내면의 교사가 가르치는 공간이 필요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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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교사가 가르치는 공간이 필요했다.

한, 정훈 2012. 3. 4. 22:24

나에게 왜 또 다른 글쓰기 공간이 필요한지 스스로에게 설명해야 한다. 밭을 가는 소를 올곧게 몰아가기 위해서는 움직이지 않는 나무를 봐야 한다. 내면이라는 묵정밭 기경도 올곧게 하기 위해서는 중심이 바로 박힌 푯대를 바라봐야 한다. 허울에 매이면 비뚤어진다. 이목에 매이면 흔들린다. 내면의 교사에게 솔직하고 열린 질문을 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고려할 때 일기장이나 페이스북보다 블로그가 낫다고 생각했다. 규칙이 필요하고, 글을 쓰면서 해나갈 생각이다. 어쨌든 중요한 건 여기는 솔직하고 열린 질문을 해서 내면의 교사가 어떻게 가르치는지 듣기 위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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